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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마당

Articles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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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시조가 있는 수필 - 너의 이름은...
서경
756
이별 편지    이제 난 널 볼 수 없어 너도 날 볼 수 없어    달은 혼자 있고 싶어 잠들길 기다리고    깊은 밤 어둠은  우리 얼굴까지 지웠어    함께 잡았던 손 이제는 놓아야 해    가야 할 시간이야 서로의 별을 향해    너와 나 영원한 사랑은 간절한 바...  
118 아름다운 배경 file
서경
808
  자카란다가 예쁜 건  목화솜 흰구름이 배경이 되어주기 때문    흰구름이 어여쁜 건  푸른 하늘이 배경이 되어주기 때문    푸른 하늘이 더더욱 아름다운 건  나의 주님이 배경이 되어주기 때문    배경은 사랑의 또 다른 말 나서지 않아도 늘 우리를 따스...  
117 임이식 화백 묵화전
서경
814
      3월 20일부터 4월 9일까지 '작가의 집' 아트홀에서 임이식 화백의 묵화전이 열린다는 기사를 보았다. 임이식 화백 이름은 내가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다. 그런데, 신문 기사와 함께 나온 그림 사진을 보니, 묘한 매력이 있었다.     뭐랄까, 흑백의 수묵...  
116 달려라, 모든 러너들이여!
서경
855
        마라톤을 시작한 지 꼭 일 년만이다. 연습이 무섭긴 무섭다. 일마일도 헐떡대며 힘겨워하던 내가, 불가능으로 보였던 하프 마라톤도 한 번 뛰었다. 이제 다음 주면 메이저 대회인 LA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LA 마라톤 대회는 언덕이 많은 난코스인데다...  
115 포토 시 - 누가 살고 있을까
서경
869
  높디 높은 저 하늘엔 누가 살고 있을까    수평선 저 너머엔 누가 살고 있을까    그대 그 깊은 마음 속엔 누가 살고 있을까    (사진 : 김신연)  
114 레돈도 비치 석양은 지고 file
서경
871
        오월은 아름다운 달이다. 어린이 날이 있고, 어버이 날이 있고, 스승의 날이 있다. 연이어, 21일 둘이 한 몸 이루는 부부의 날 까지 있다. 잊고 살던 정을 나누고, 불편했던 인간 관계를 회복하는 달이다. 기실, 오월은 장미가 있어 계절의 여왕이 아...  
113 포토 에세이 - 늦가을 자카란다 file
서경
876
    보랏빛 꽃등 들고 길 밝히던 자카란다   꽃 진 자리 씨앗 물고 다시 오마 기약한다   묵연히 떠나 보내는 가을 하늘 내 마음  
112 레인 에번스(Lane Evans) 의원을 아시나요?
서경
891
        ‘위안부 결의안’의 마중물, 레인 에번스 의원. 우리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옷깃을 여미고 불러야할 이름이다. 그러함에도, 나는 그의 이름을 알지 못했다. 마이크 혼다의 이름에 가려 그의 이름은 거의 무명에 가까웠다. 어쩌면 조명 받는 주인공을 위...  
111 여성 삼대의 춘삼월 외출
서경
895
      삼월 일요일 오후, 딸과 손녀를 만나 외출에 나섰다. 때는 그야말로 꽃 피고 새 우는 춘삼월이다. 모처럼 딸과 손녀를 만나 마음이 떠 있는데 화창한 LA의 봄날씨까지 기분을 붕 띄워준다.     우선, 점심으로는 해물요리를 먹고 말로만 듣던 ‘국제 시장...  
110 수필 - 내 강아지 ‘쵸코’
서경
956
 모처럼 그리피스 팍으로 바람을 쐬러 왔다.  날씨는 맑고 바람은 서늘했다. 사람들도 제법 많이 나왔다.  아이들은 모여 공놀이를 하고, 어른들은 그늘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나도 그늘을 찾아 돗자리를 펴고 커피 한 잔을 따랐다.  따스한 커피 잔...  
109 포토 시 - 솔잎 푸른 맘으로 file
서경
972
아직은 흐린 날이다 남북간의 평화 공존 여전히 안개 중이다 트럼프의 알 수 없는 맘 하지만 기도해 보는 거다 솔잎 푸른 맘으로 * 시작 메모 1 : 선견지명인가. 아니면, 경험의 소산인가. <흐린 날의 소나무> 종장에서 ‘...노송은/ 한반도 지도 편 채/...  
108 포토 시 - 흐린 날의 소나무 file
서경
992
    물 머금은 흐린 하늘은 비오는 날의 바다 풍경    차고드는 생각들은 리아스식 해안 만들고    노송은 한반도 지도 편 채 수심 가득 차 있네    잔뜩 흐린 날씨다.  차창 사이로 빗방울 몇 뿌리더니 멋적은지 바람 따라 가 버렸다.  하긴, 겨울 지났으니 ...  
107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
서경
1020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 / 지희선 행복의 %는 욕망 분의 충족 곱하기 100이라고 한다. 결국 행복해지려면 욕망을 줄이든지 충족도를 높여가든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 물론, 욕망과 충족을 동시에 키워나간다면 더 바랄 나위 없겠지만 세상일이라...  
106 어머니와 어머이 file
서경
1021
                    1 “어머니!” 하고 부르면 낯선 사람 같고    “어머이!” 하고 부르면 우리 엄마 같다                  2 “어머니!”하고 부르면 시어머님 같고    “어머이!”  하고 부르면 친정 엄마 같다                  3 “어머니!”하고 부르면 쳐다도 ...  
105 수필 - 문 밖의 남자
서경
1025
      2018년 11월 4일 새벽.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 신성일이 유성별이 되었다. 향년 팔십 일세.    한국의 알랭 들롱이라 불리우는 미남 스타며 시대의 로맨티스트로 그는 원하는 삶을 원없이 살다 갔다. 영화인으로 살다 갔고, 누군가의 아들이며 남편...  
104 독서 지도사 봄 학기를 마치며
서경
1057
독서 지도사 봄 학기를 마치며 / + 하느님께 감사! ‘우연’은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그리고 그 우연을 ‘필연’으로 바꾸는 것은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독서 지도사>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참으로 ‘우연’한 일로 시작되었습니다. 잊을 만하면 한 번씩 안부...  
103 포토 에세이 - 사이프러스 나무와 홈리스 피플
서경
1060
     주중 달리기 연습에 10분 가량 늦었다.  한국에서 부쳐온 <Hello> 시조집을 밤 늦게까지 읽다가 살풋 잠이 들었는데 깨고 보니 새벽 네 시 오십 분.  갈까 말까 하다가, 얼마 전에  쓴 <지금 이 시간>에 나오는 '자는 사람과 뛰는 사람’ 생각이 나서 양...  
102 포토 시 - 터널도 끝은 있다
서경
1082
  끝이 없어 아득했나 끝 없다 생각 되어 아득했나    터널 속 기차  어둠 가르며 달리듯    시간의 강물  쉬임없이 흐르고    그 끝 어디메 쯤 이르면 비 개인 하늘 보이고    파릇파릇 돋아난 풀잎들 봄날을 얘기하더라    (사진 : 차용국)  
101 더불어 사는 삶(낭송용)
서경
1084
더불어 사는 삶 / 지 희선 나는 뜻하지 않게 경인년 새 해 새 날을 시집 한 권과 더불어 열게 되었다. 신정 연휴를 맞아 책 정리를 하다가 발견한 것으로 ‘푸르름’ 출판사에서 펴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111선>이란 시집이었다. 읽은 건지 안 읽은 건...  
100 꺾이는 길목에서 file
Sunny
1096
어머니가 허리수술을 받고 요양 중이라 간병인겸 대화자로 나섰다. 올 들어 재택근무로 돌아선 나는 진종일 컴퓨터와 씨름하다가 주말마다 어머니를 뵙는 게 하나의 즐거움이 되었다. 기차를 타고 가다보니 눈도 마음도 시원해서 좋고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