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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마당

Articles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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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6행시 - 복사꽃 피는 봄
지희선
9
복 – 복사꽃 피고 지면 사 – 사랑도 피고 지나 꽃 – 꽃다이 타오르며 피 – 피어나던 우리 사랑 는- 는개가 내리던 밤 봄 – 봄꽃처럼 져버렸네  
130 6행시 - 혼자 사는 남자
지희선
53
혼 – 혼자 사는 남자는 생각도 혼자 하네 자 – 자기만 혼자라고 혼자서 생각하네 사 – 사는 사람 치고 혼자 아닌 사람 있나 는 – 는개비 자욱하여 인생 앞길 흐려도 남 – 남들 살아가듯 매일매일 열심히 자 – 자기 삶을 사랑하며 살면 되는겨  
129 5행시 - 여백 그리기
지희선
7
여 – 여기, 또 하루 ‘오늘’ 백 – 백지 수표 같은 선물 그 – 그 얼마나 감사한지 리 – 리본 단 아이처럼 기- 기쁘게 살고파라  
128 5행시 - 별빛간이역 1,2,3,4 (퓨전 수필)
지희선
49
<1> 별 - 별 총총 무리지어 빛 -  빛 고운 은하수 되고 간 – 간이역 드문드문 이 – 이승의 추억 쌓는데 역 – 역마차는 방울 울리며 어디로 가나 <2> 별 – 별님 달님 어디 가고 빛 – 빛대신 비만 내리나 간 – 간절했던 사랑도 이 – 이별했던 니 목소리도 역 – ...  
127 새 해, 해돋이
지희선
25
드디어- 새 해, 신새벽이 열렸다. 새벽 다섯 시. 바람이 제법 맵다. 완전무장을 하고 길을 나선다. 러너스 클럽의 새 해 해돋이. 미국에서 33년 살았어도 해돋이를 위해 새벽길을 나서기는 처음이다. 역시 게으른 사람은 단체에 속할 필요가 있다. 기분 좋은 ...  
126 첫 영성체 미사 2
지희선
79
아름다운 미사였다. 아이들의 '첫영성체 미사'는 오늘도 날 눈물지게 했다. 일 년간 성경공부를 한 뒤, 여덟 살이 되어야만 받는 첫영성체.   드디어, 생애 처음 주님을 모시는 날이다. 지난 일 년간, 수녀님과  함께 성경 공부를 한 아이들이 자신을 주님께 ...  
125 이삿짐을 챙기며
지희선
37
   마르띠노!    이삿짐을 챙기다 멈추고 누어서 이틀 째 쉬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가게를 쉴 예정입니다. 짐을 챙기려면, 시간이 좀 많이 걸릴 것 같아서입니다. 임시로 옮기는 혼잣짐인데도 왜 이리 많지요? 취할 것과 버릴 것을 선택하는 게 쉽지 않군요...  
124 샌디에고 락 앤 롤 마라톤 대회
지희선
44
   6월 5일 일요일. 샌디에고 락 앤 롤 마라톤 대회의 여명이 서서히 어둠을 밀어내며 다가오고 있다. 2016년 들어 두 번 째로, 총 다섯 번째 하프 마라톤 도전이다. 작년에 풀 마라톤을 신청해 두었으나, 연습부족으로 그냥 하프에 도전하기로 했다. 무리를 ...  
123 헐리웃 마라톤 대회
지희선
25
   4월 9일, 일요일. 2016년 들어 처음 도전하는 헐리웃 하프 마라톤 대회날이다. 어제 밤부터 내리던 비가 새벽이 되어서도 계속 내린다. 남가주 메마른 땅을 생각하면 반가운 비임에도 마라톤 대회를 앞둔 나로선 걱정이 앞서는 비다. 달리는 동안만이라도 ...  
122 라스베가스를 가다/수정
지희선
47
  뜻밖에 라스베가스 여행 초대를 받았다. 선남선녀가 있어 서로 연결시켜 주었더니 보답을 하려는듯 처녀 어머니랑 나를 초대했다. 우리도 흔쾌히 축하해 주는 마음으로 따라나섰다.   일정은 2박 3일. 12월 23일(화) 저녁 여덟 시에 출발하여 25일(목) 오후...  
121 어머니 없이 맞는 생일/수정
지희선
39
  음력으로 섣달 스무 여드렛날이 내 생일이다. 미국으로 온 이후로는 양력 날짜로 생일을 지낸다. 크리스마스 삼일 뒤라 그런지, 미국 온 이후로, 생일이랍시고 그럴 듯하게 차려 먹어본 적이 없는 것같다. 크리스마스와 함께 그냥 묻혀가 버린다.   이벤트를...  
120 겨울비 내리는 날/수정
지희선
42
봄을 재촉하는 겨울비가 내린다. 비를  더 즐기고 싶어 우산을 펼쳐들고 산책을 나갔다. 하늘도 땅도 온통 회색빛이다. 거리는 고요하고 차분하다. 모두 비에 젖고 있다.    길도, 나무도 말 잘 듣는 아이 같다. 세례를 받듯 겸손되이 고개 숙인 가로등이 경건...  
119 생애 첫 도전, 하프 마라톤 2
지희선
22
  드, 디, 어- 결전의 날이다. 2015년 2월 1일 일요일. 헌팅톤 비치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날, 공기는 맑고 춥지도 덥지도 않아 달리기 딱 좋은 날씨다. 새벽 네시 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주차장에 모여 삼삼오오 카풀로 대회장을 향해 출발했다. 설레고 떨리...  
118 딸의 생일 소묘
지희선
41
  1월 24일 토요일. 오늘은 딸의 서른 네번 째 생일이다. 회사로 꽃을 보냈다. 딸은 꽃을 받는 즉시, "너무나 예뿌네!" 하는 한글 멘트와 함께 꽃사진을 보내왔다.    해마다 딸아이 생일엔 꽃을 보내준다. 그리고 이왕이면 오랫동안 보고 즐기게 하고 싶어 난...  
117 봄학기 개강/수정
지희선
4
  2월 9일 월요일. 드디어 봄학기 개강이다. 가을 학기가 끝나고 겨울 방학에 접어들었을 때는 두 달간 컴퓨터에 집중하겠다는 알찬 각오를 했다. 그런데 웬걸? 이런 저런 연말 행사에 쫓아다니다 보니 정작 하고 싶은 일은 하나도 하지 못했다. 이루었던 성과...  
116 일요 마라톤 연습
지희선
43
  1월 25일 일요일 오전 여섯 시. 그야말로 결전의 날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2월 1일에는 헌팅톤 비치 마라톤이 있고, 3월 15일은 LA 마라톤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따라 새벽 연습 시간에 거의 삼십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였다.     LA 마라톤은 풀...  
115 유채꽃 바다
지희선
19
바람에 유채꽃이 일렁인다. 노랑 바람이 일었다 꽃잎처럼 떨어지면, 연두꽃 바람 따라와 눈처럼  날린다. 이랑이랑 이는 바람. 아지랑이도 바람 따라와 숨바꼭질 하는 봄. 아름다운 색채의 향연, 봄의 왈츠다. 하늘은 푸르디 푸르고, 흰구름은 슬며시 왔다 멀...  
114 다시 뵙는 어머니
지희선
34
   1월 18일 일요일 낮 열 두 시, 대한 장의사. 다시 어머니를 뵈었다. 친구 아버님 연도 바치러 왔다가 뵙는 길이다. 도심 속에 누워 있는 어머니. 눈은 감으셨지만, 가슴으로 지상의 소리를 듣고 계신다. 삶의 외로움을 달래주던 소리, 저벅이는 발자욱 소리...  
113 특이한 출판 기념회
지희선
21
  1월 20일 화요일 오후 여섯 시 삼십 분. 용수산에서 이미 평론가로 글솜씨를 인증받고 있는 황숙진씨의 첫 소설집 출판 기념회가 있었다.   황숙진. 그는 정말 '물건'이다. 글 잘 쓰고, 말 잘 하고, 기발한 발상을 하는 유쾌한 사람이다. 오늘 그의 첫번째 ...  
112 행콕팍 새벽길
지희선
15
  급하긴 급한 모양이다. 1월 21일 수요일, 서상호 코치님이랑 첫 주중 연습을 했다. 마침, 사모님이랑 강병선 원장이 동참했다. 서코치와 강원장은 앞서가고 나는 조금 뒤쳐져 뛰었다.    코리아 타운 중심부에 있는 윌톤과 4가 길에서 만나 행콕팍을 향해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