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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은
퍽도 낭만적이지
팔은 연인을 향해 열려 있고
가까이
좀더 가까이
두 심장은 붙으려 하지
날마다
삐걱이던 사랑도
비오는 날이면
간절해 지지
저 혼자
떠돌던 구름도
사랑이 고픈 날
떠나 보낸 님
다시 불러와
포옹을 하네
님이여!
부디
안녕이라
하지 마시길
가슴에 홈을 파는
슬픈 인사는
맑은 날
좋은 시간에 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