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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고전수필) 한 삼태기의 흙/성현
서경
1620
한 삼태기의 흙 지난 경인년(1470)에 큰 가뭄이 들었다. 정월에서부터 비가 오지 않더니, 가을 7월까지 가뭄이 계속되었다. 이 때문에 땅이 메말라서 봄에는 쟁기질도 못했고 여름이 되어서도 김맬 것이 없었다. 온 들판의 풀들은 누렇게 말랐고 논밭의 곡식들...  
13 (포토 에세이) 눈 오는 산장의 밤 / 지희선
서경
1638
  함박눈 펑펑 나리는 밤 가로등은 조을 듯 조을 듯 눈을 비비고 우리는 백석을 이야기 하며 그의 연인 나타샤를 그리워 했다.   날리는 눈발 사이로 언듯언듯 보이던 뒷모습은 가버린 젊음인가. 연인인가. 함박눈 사이로 가끔 가벼운 한숨소리도 들렸다.   ...  
12 나가이 다까시의 <<만리무영>>/지희선
서경
1640
  산타클라리타 쯤 왔을 때 기차 안내방송이 나왔다. 앞 기차에 문제가 있어 더 갈 수가 없다며 곧 버스로 모든 기차역으로 모셔드리겠다 한다. 사람들은 무슨 일인가 의아해 하면서도 웅성거리거나 시끄럽게 소리치지 않았다. 어련히 알아서 해주랴 하는 마음...  
11 (발표문) 의사 같은 작가 - 이원택/지희선 2
서경
1647
                               의사 같은 작가/이원택                                                                                                                                            의사 같은  작가 . 제목이 너무 거창한 거 같죠? 사...  
10 시가 있는 수필 -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심순덕)/지희선
서경
1672
            - 사탕 열 여섯 개를/너희들 넷이서/ 나누어 먹으면/몇 개씩 먹지?/....../세 개요/다시 한 번 생각해 봐/....../세 개요/딱!/굴밤 한대/네 개는/엄마 드리려고요/엄마는/ 나를/와락 끌어 안으시더니/우신다 (김교현의 '나눗셈')       언니로부...  
9 삼행시조 - 윤.동.주 ('쉽게 씌어진 시'를 읽고)/지희선
서경
1689
윤 - 윤사월 봄이 와도 육첩방은 남의 나라 동 - 동짓달 칼바람에 가슴 더욱 칼칼거려 주 - 주막집 주모 붙들고 모국어로 울고파라. * 윤동주의 '쉽게 씌어진 시'를 외우다가, 젊은 시인의 나라 잃은 설움과 이국 생활의 고독이 마치 내 것인 양 가슴을 쳐와 ...  
8 (포토 에세이) 강물의 배경 - 글/지희선, 사진/김동원
서경
1761
                                                                                                                                   경남 함안의 남강변   하늘은 구름의 배경이 되어주고 구름은 산들의 배경이 되어준다. 산 또한, 깎이어 절벽이 되기...  
7 ' 한국의 한시'/정용진 시인 옮김
서경
2061
한국(韓國)의 한시(漢詩) 駕幸東京獻王內相融(가행동경헌왕내상융) -東京老人- 九天光動轉星辰(구천광동전성진) 구천에 빛 움직이니 별이 흐르고 日碣籠旗拄海巡(일패롱기병해순) 일패 용기 바다 따라 순수(巡狩)하구나 黃葉喵林會索寞(황엽계림회삭막) 계림 ...  
6 이모님 영전에....../지희선
서경
2653
밤새 한 가지에 같이 자던 새 날 새면 제각금 날아가나니 보아라, 우리 인생도 이러하거늘 무슨 일 서러워 눈물 흘리나 그렇습니다. 이모님! 우리는 이 지상에 살면서 한 가지에 ‘같이 자던 새’였습니다. 그리고 한 방향을 향해서 함께 날아가던 &...  
5 이름으로 시조 짓기 - 박.신.아/지희선
서경
2697
     박 - 박꽃은 초가  지붕에                 달덩이 같은 시를  쓰고   신 - 신비한 밤은  안개 풀어         마을마다 수를 놓네   아 - 아픔도 아름다운 밤        풍경도 연서를 쓰네      
4 민들레 연가/지희선
서경
2967
        민들레는 나비보다 먼저 받아 드는 봄 편지다. 더 빨리 피어난 봄꽃이 있을 법도 하련만, 제일 먼저 눈에 띠는 것은 밝은 색채 때문이리라. 겨울 찬바람에 목을 움츠렸다가도 노란 민들레를 보면, '어! 벌써 봄이네'하고 사방을 돌아보게 된다.    먼...  
3 이름으로 시조 짓기 - 성.민.희/지희선
서경
2991
    성 - 성녀인가  선녀련가        싫은 낯색 하나 없이   민 - 민들레 노란 웃음        나비처럼 날리며   희 - 희나리 불꽃 지피려        하얀 밤을 지새네   * 희나리 - 젖은 장작. 성민희씨는 현재 재미 수필 문학가 협회 회장임.   
2 (포토 에세이) 혼자 뜨는 해- 사진/김동원, 글/지희선
서경
4429
                                                                                          < 통영 앞바다 >     해는 혼자 뜨고 혼자 진다. 모두가 잠든 꼭두새벽에 일어나 어스름 저녁 노을에 묻혀 혼자 진다.   그렇게 밝은 해도 먹구름이 끼일 때가 ...  
1 100 best nonfiction
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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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s List THE EDUCATION OF HENRY ADAMS by Henry Adams THE VARIETIES OF RELIGIOUS EXPERIENCE by William James UP FROM SLAVERY by Booker T. Washington A ROOM OF ONE’S OWN by Virginia Woolf SILENT SPRING by Rachel Carson SELECTED ESSAYS,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