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흐린 날이다
남북간의 평화 공존
여전히 안개 중이다
트럼프의 알 수 없는 맘
하지만
기도해 보는 거다
솔잎 푸른 맘으로
* 시작 메모 1 : 선견지명인가. 아니면, 경험의 소산인가. <흐린 날의 소나무> 종장에서 ‘...노송은/ 한반도 지도 편 채/수심 가득 차 있다’라고 적은 지 하루만에 북미 회담을 취소해 버렸다. 이유도 석연찮고 속마음도 알 수 없다. 분명, 계산에 따른 행동인데 그 계산이 무엇인지, 왜 심기가 틀어졌는지 파악 중이다. 어쩐지 트럼프가 일을 칠 것같았다. 문재인은 대체로 안정이 되어 있고, 김정은도 큰 맘 먹으면 따라올 것같은데 럭비공 같은 트럼프는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영웅 심리와 추진력만은 이용 가치가 있다고 은근히 기대하고 있으나 그도 모를 일이다. 지금은 그저 ‘솔잎 푸른 맘으로’ 기도할 수밖에. 키리에 엘레이손.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 시작 메모 2 : 참 내, 이 글을 카카오 스토리에 써 놓고 문학서재에 채 올리기도 전에 또 다시 말이 바뀌었다. 아니, 상황이 바뀌었다. 북미회담 재개한다고. 천만 다행이다.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평화와 번영'이란 공동의 목표를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길 두 손 모아 빈다.
http://mijumunhak.net/index.php?vid=heesunchi&mid=board_1&document_srl=190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