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
|
6행시 - 봄 창에 기대어/지희선
|
서경 |
1650 |
봄 - 봄이 오면 오리라고 약속하고 떠난 님 창 - 창문에 기대어 해종일 기다려도 에 - 에둘러 온 봄꽃만이 꽃잔치를 벌였네 기 - 기다려 기다려도 소식조차 없는 님 대 - 대지는 천지간에 꽃잔치를 벌였는데 어 - 어이타 그리는 님은 이리 더디 ...
|
13 |
나가이 다까시의 <<만리무영>>/지희선
|
서경 |
1667 |
산타클라리타 쯤 왔을 때 기차 안내방송이 나왔다. 앞 기차에 문제가 있어 더 갈 수가 없다며 곧 버스로 모든 기차역으로 모셔드리겠다 한다. 사람들은 무슨 일인가 의아해 하면서도 웅성거리거나 시끄럽게 소리치지 않았다. 어련히 알아서 해주랴 하는 마음...
|
12 |
|
(발표문) 의사 같은 작가 - 이원택/지희선
2
|
서경 |
1680 |
의사 같은 작가/이원택 의사 같은 작가 . 제목이 너무 거창한 거 같죠? 사...
|
11 |
|
(포토 에세이) 눈 오는 산장의 밤 / 지희선
|
서경 |
1683 |
함박눈 펑펑 나리는 밤 가로등은 조을 듯 조을 듯 눈을 비비고 우리는 백석을 이야기 하며 그의 연인 나타샤를 그리워 했다. 날리는 눈발 사이로 언듯언듯 보이던 뒷모습은 가버린 젊음인가. 연인인가. 함박눈 사이로 가끔 가벼운 한숨소리도 들렸다. ...
|
10 |
|
시가 있는 수필 -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심순덕)/지희선
|
서경 |
1708 |
- 사탕 열 여섯 개를/너희들 넷이서/ 나누어 먹으면/몇 개씩 먹지?/....../세 개요/다시 한 번 생각해 봐/....../세 개요/딱!/굴밤 한대/네 개는/엄마 드리려고요/엄마는/ 나를/와락 끌어 안으시더니/우신다 (김교현의 '나눗셈') 언니로부...
|
9 |
|
삼행시조 - 윤.동.주 ('쉽게 씌어진 시'를 읽고)/지희선
|
서경 |
1720 |
윤 - 윤사월 봄이 와도 육첩방은 남의 나라 동 - 동짓달 칼바람에 가슴 더욱 칼칼거려 주 - 주막집 주모 붙들고 모국어로 울고파라. * 윤동주의 '쉽게 씌어진 시'를 외우다가, 젊은 시인의 나라 잃은 설움과 이국 생활의 고독이 마치 내 것인 양 가슴을 쳐와 ...
|
8 |
|
(포토 에세이) 강물의 배경 - 글/지희선, 사진/김동원
|
서경 |
1803 |
경남 함안의 남강변 하늘은 구름의 배경이 되어주고 구름은 산들의 배경이 되어준다. 산 또한, 깎이어 절벽이 되기...
|
7 |
|
' 한국의 한시'/정용진 시인 옮김
|
서경 |
2098 |
한국(韓國)의 한시(漢詩) 駕幸東京獻王內相融(가행동경헌왕내상융) -東京老人- 九天光動轉星辰(구천광동전성진) 구천에 빛 움직이니 별이 흐르고 日碣籠旗拄海巡(일패롱기병해순) 일패 용기 바다 따라 순수(巡狩)하구나 黃葉喵林會索寞(황엽계림회삭막) 계림 ...
|
6 |
이모님 영전에....../지희선
|
서경 |
2691 |
밤새 한 가지에 같이 자던 새 날 새면 제각금 날아가나니 보아라, 우리 인생도 이러하거늘 무슨 일 서러워 눈물 흘리나 그렇습니다. 이모님! 우리는 이 지상에 살면서 한 가지에 ‘같이 자던 새’였습니다. 그리고 한 방향을 향해서 함께 날아가던 &...
|
5 |
|
이름으로 시조 짓기 - 박.신.아/지희선
|
서경 |
2745 |
박 - 박꽃은 초가 지붕에 달덩이 같은 시를 쓰고 신 - 신비한 밤은 안개 풀어 마을마다 수를 놓네 아 - 아픔도 아름다운 밤 풍경도 연서를 쓰네
|
4 |
|
민들레 연가/지희선
|
서경 |
3023 |
민들레는 나비보다 먼저 받아 드는 봄 편지다. 더 빨리 피어난 봄꽃이 있을 법도 하련만, 제일 먼저 눈에 띠는 것은 밝은 색채 때문이리라. 겨울 찬바람에 목을 움츠렸다가도 노란 민들레를 보면, '어! 벌써 봄이네'하고 사방을 돌아보게 된다. 먼...
|
3 |
|
이름으로 시조 짓기 - 성.민.희/지희선
|
서경 |
3038 |
성 - 성녀인가 선녀련가 싫은 낯색 하나 없이 민 - 민들레 노란 웃음 나비처럼 날리며 희 - 희나리 불꽃 지피려 하얀 밤을 지새네 * 희나리 - 젖은 장작. 성민희씨는 현재 재미 수필 문학가 협회 회장임.
|
2 |
|
(포토 에세이) 혼자 뜨는 해- 사진/김동원, 글/지희선
|
서경 |
4488 |
< 통영 앞바다 > 해는 혼자 뜨고 혼자 진다. 모두가 잠든 꼭두새벽에 일어나 어스름 저녁 노을에 묻혀 혼자 진다. 그렇게 밝은 해도 먹구름이 끼일 때가 ...
|
1 |
100 best nonfiction
|
서경 |
6617 |
Board’s List THE EDUCATION OF HENRY ADAMS by Henry Adams THE VARIETIES OF RELIGIOUS EXPERIENCE by William James UP FROM SLAVERY by Booker T. Washington A ROOM OF ONE’S OWN by Virginia Woolf SILENT SPRING by Rachel Carson SELECTED ESSAYS, 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