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꽃잎 + 망울들(김동원).jpg

 

 

코스모스는
가을을 불러오고
추억을 불러오고
잃어버린 동화마저 불러온다.

가을이다.
못내 그리운 사람 하나쯤은 떠올려도
용서 받는 계절.
그대 가슴에 사무치는 그리움 하나 엿보려
코스모스는 오늘도 고개를 갸웃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