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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는 가을을 불러오고추억을 불러오고잃어버린 동화마저 불러온다.가을이다.못내 그리운 사람 하나쯤은 떠올려도 용서 받는 계절.그대 가슴에 사무치는 그리움 하나 엿보려코스모스는 오늘도 고개를 갸웃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