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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함안의 남강변>
구름도 흘러가고 강물도 흘러간다.
세월도 흘러가고 우리도 흘러간다.
샘털처럼 가볍게 , 물결처럼 아름답게 .
세월따라 흘러온 길, 세월따라 흘러간다.
구름은 모이고 흩어지며
희미하게......
강물은 좁아지고 넓어지며
쉬엄쉬엄......
저마다
그렇게 흘러가며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