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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의 가시를 보고
그가 지닌 눈물을 읽어내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사랑하는 사람은 가시를 보고도 별이라 하고
사랑을 잃은 사람은 별을 보고도 가시라 한다.
그래서 사랑을 하면 시인이 된다고 했던가.
한 때는 나의 가시를 별이라 이름 붙여준
아름다운 사람도 있었으니...사랑은 짧고 추억은 길기도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