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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울의 물이 이토록 긴 꼬리를 가지고 있을 줄이야!
한 사람의 영상이 그토록 긴 여운을 남기고 갈 줄이야.
가슴에 홈을 파고 내리는 겨울비를 보며,
지금은 가고 없는 옛님을 꺼내 봅니다.
그 사람도 내 마음 그대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