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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 성녀인가 선녀련가
싫은 낯색 하나 없이
민 - 민들레 노란 웃음
나비처럼 날리며
희 - 희나리 불꽃 지피려
하얀 밤을 지새네
* 희나리 - 젖은 장작. 성민희씨는 현재 재미 수필 문학가 협회 회장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