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unhak.com

Sign In

today:
145
yesterday:
120
Total:
505,293

창작마당

Articles 259
No.
Subject
Author
239 아름다운 배경 file
서경
808
  자카란다가 예쁜 건  목화솜 흰구름이 배경이 되어주기 때문    흰구름이 어여쁜 건  푸른 하늘이 배경이 되어주기 때문    푸른 하늘이 더더욱 아름다운 건  나의 주님이 배경이 되어주기 때문    배경은 사랑의 또 다른 말 나서지 않아도 늘 우리를 따스...  
238 레돈도 비치 석양은 지고 file
서경
870
        오월은 아름다운 달이다. 어린이 날이 있고, 어버이 날이 있고, 스승의 날이 있다. 연이어, 21일 둘이 한 몸 이루는 부부의 날 까지 있다. 잊고 살던 정을 나누고, 불편했던 인간 관계를 회복하는 달이다. 기실, 오월은 장미가 있어 계절의 여왕이 아...  
237 어머니와 어머이 file
서경
1021
                    1 “어머니!” 하고 부르면 낯선 사람 같고    “어머이!” 하고 부르면 우리 엄마 같다                  2 “어머니!”하고 부르면 시어머님 같고    “어머이!”  하고 부르면 친정 엄마 같다                  3 “어머니!”하고 부르면 쳐다도 ...  
236 엄마와 호박꽃/연시조 file
서경
628
    <1>텃밭에 심겨져도 꽃밭을 넘보지 않고    담 밑에 피면서도 키를 재지 않는다    때 되면 꽃 피고 열매 맺어 밥상 위에 오를 뿐         <2> 잎도 주고 꽃도 주고 열매까지 주었어도    언제나 환히 웃는 꽃 아낌없이 주는 나무    울엄마 닮은 모습에 ...  
235 포토 시 - 바닷가 새벽 풍경 file
서경
576
    황금빛 새벽 노을 파도 깨워 여는 아침    팜트린 키를 세워 하늘 문 두드리고    접었다 다시 펴는 꿈 물보라로 치솟네                                 (사진 : 제인 박)  
234 포토 시 - 팜트리 file
서경
511
     버릴 것 다 버려도여지껏 못 버린 것  잊으려 애를 써도상기도 못 잊는 것  소소한 생각 몇 이고뒤척이는 그대여  
233 포토 시 - 바람이 분다 file
서경
575
     바람이 분다               마른 잎 구르고      머리카락 날린다                           기분이 좋다   그   것   뿐   .   .   .   .   .   .   ..  
232 포토 시 - 마른 잎 file
서경
578
       바싹 마른 나뭇잎바람따라 구르다 ......부스러진다  수분 없는 삶  우리 인생도눈물 빠지면마른 잎될.....까.  
231 포토 시 - 별 소녀 file
서경
577
    너는 나의 별 소녀별나라에서 온 공주  오늘은 별밭에 앉아네 별을 찾는 거냐  작지만가장 빛나는 별그 별 하나 품거라                                  (사진 제공 : 제이드)                             
230 포토 시 - 별꽃 file
서경
597
   하나 둘 별꽃 피면 그리운 이름 따라 뜹니다  별 하나 이름 하나돠뇌고 있노라면   꼬리별낯선 창 기웃대다내 가슴에 떨어집니다  하나 둘 별꽃 지면그리운 얼굴 함께 집니다  별꽃 진 빈 하늘에어른대던 얼굴들  가없는은하수 숲 속 마을 숨은 별꽃 됩니...  
229 다시 출발선에 서며 file
서경
518
      다시 출발선에 섰다. 새로운 시작이다. Happy Runners! 이름도 좋고 분위기도 좋다.    올 1월에 122명의 회원으로 창단한 해피 러너스는 창단 4개월째 접어 들지만, 오래 닦아 온 내공으로 그 저력만은 누구도 근접하지 못한다. 윤장균 회장님을 위시하...  
228 봄날은 다시 오고 file
서경
595
     어머니 기일이 돌아 왔다. 벌써 여섯 번 째다. 딸과 함께 어머님이 계신 '대한 수목장'으로 향했다. 돌아가신 분들 이름을 새겨 넣은 합동 비석판이 바뀌었다.     일년 사이, 사람 수는 늘어나고 이름 크기는 작아졌다. 위치가 바뀌어 버린 어머님 영문...  
227 발렌타인스 데이 유감 file
서경
547
    2월 14일, 토요일. 그러지 않아도 바쁜 토요일인데 발렌타인스 데이까지 겹쳐 더욱 바쁘다. 여기 사는 사람들은 크고 작은 이벤트로 상대방을 끊임없이 감동시킨다. 사. 오 십년 함께 산 사람들도 한 사람과 영원히 사는 게 좀 지루하지 않느냐고 농담삼...  
226 아비정전 file
서경
562
      책 리뷰를 하다, <아비정전>에 눈이 머물렀다. 책 표지와 함께 짧게 뽑아 놓은 명문장 때문이었다. 한 사람에겐 '순간'이, 다른 사람에겐 '영원'이 될 수도 있다는 말에 굵은 밑줄을 긋고 싶었다.   - 순간이란 정말 짧은 시간인 줄 알았는데   때로는 ...  
225 시가 있는 수필 - 봄날의 제주 바다 file
서경
687
  봄이 오면 생각나는 유채꽃 제주 바다  소라 껍질 귀에 대고파도 소리 불러 내면  풍장된 슬픈 넋들이 갈매기로 끼룩댄다      제주 4.3 사건.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를 들으며, 오래 전에 적어 두었던 졸시 한 편을 떠올렸다. 유채꽃은 피고 지고 계절은 어...  
224 나무 그림자 file
서경
575
    천지가홍엽일 때도그는 도무지   색깔을 알지 못한다탐하지도 않는다  화선지 위로 퍼지는무채색 사유수묵화 한 점이다  오랜 세월이 색채를거두어 가 버린빛 바랜 마을  올 수도 갈 수도 없는 그 아름다운 풍경만을기억하는 것이다  
223 캘리포니아 /동시 file
서경
550
  여긴 이민 천국 계절도 같이 살아요   봄여름가을겨울가리지 않고놀아요   하늘엔해와 낮달 나란나란 놀구요   지상엔 물 오른 녹색잎과물기 없는 갈색잎함께 살아요        
222 지우지 못한 문자/시조 file
서경
464
      오늘은 4월 16일세월호 참사 4주기  파도는 잠잠하나출렁이는 가슴 물결  아들이 보낸 마지막 문자사랑한다 그 한 마디  말 못하고 갈까봐서걱정하며 보낸 맘이  면돗날로 후벼파서통곡하는 모정이여  아들은 가고 없는데 문신처럼 남은 문자          ...  
221 사랑의 형벌/시 file
서경
444
        그리는 맘도 기다리는 맘도 참 못할 짓    세상에서 가장  잔혹한 형벌    영원히  감형 받지 못하는  마음의 형벌    시간이 열쇠라지만   눈 감는 날에야 끝날  사랑의 형벌                             (사진 출처: Jtbc 영상)      
220 포토 시 - 물안개 야산 file
서경
465
    그대신가 눈 여겨 보면   아슴히 머-언 야산    호오이 불러 봐도   들릴 리 없는 거리   무심한 세월의 물안개 강폭만이 깊어라                                           (사진 : 김문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