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 그 아픔의 흔적.jpg

 

 

균열,
그 아픔의 흔적.
세월로도 막을 수 없는 사랑의 균열은
또 어이하리야.

화선지에 먹물 번지듯,
천천히 배어오는 어둠속에
먼 산 잔설은 새하얀데

누구신가, 이 밤
빛바랜 동양화 한 점 남겨놓고
떠나는 그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