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와 별.jpg

 

  선인장의 가시를 보고

그가 지닌 눈물을 읽어내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사랑하는 사람은 가시를 보고도 별이라 하고

사랑을 잃은 사람은 별을 보고도 가시라 한다.

 그래서 사랑을 하면 시인이 된다고 했던가.

 

한 때는 나의 가시를 별이라 이름 붙여준

아름다운 사람도 있었으니...
사랑은 짧고 추억은 길기도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