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흙도 없고,

 

의지하고 넘어야할  '벽'마저 없을 때

우린  손이라도 맞잡아야 한다.

허공의 길은 막막하나,

 

하루 하루 삶을 견디다 보면

의지하고 타 오를 수 있는

 

 또 하나의 벽이 나타나리니...

그때, 우리는

그 벽의 이름을

 

 '절망'이라 부르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