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꽃들이 동백꽃 밟으며 지나간다.

먼- 훗날 돌아보면 추억이 될 오늘.

한 왕국이 스러지는 것보다 더 애달픈 동백의 낙화를 그들은 알까.

사박사박 낙엽을 밟으며 걷는 그들을 따라 가면, 나의 옛 산길도 얼굴을 디밀려나.